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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관

약 2억 5천만 년 전, 엄청난 규모의 생물 대멸종이 끝나면서 중생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중생대 초, 초대륙이었던 판게아가 다시 여러 대륙으로 분리되며, 새로운 바닷길이 만들어지고 생물이 살기 좋은 얕은 바다가 생겨 수많은 생물이 바다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고생대 바다를 누비던 거대한 포식 물고기는 사라졌고, 그 빈자리를 해양 파충류들이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물속을 떠나 뭍으로 올라왔던 파충류가 육상보다 풍부해진 식량을 얻기 위해 다시 바다로 진출한 것입니다. 그중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어룡류’이며, 그 다음으로 ‘수장룡’류가 등장했습니다. 지금 화석으로 보이는 엘라스모사우루스는 가장 긴 목을 자랑하는 수장룡으로, 70개를 넘는 목뼈를 가진, 지구상에서 가장 목뼈가 많았던 동물입니다. 그 외 모사사우루스류나 바다 거북 등도 번성했습니다. 이처럼 중생대 바다에는 다양하고 낮선 해양 파충류가 가득했습니다.
중생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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